본문 바로가기
스마트농업

토마토, 오이, 피망 등 과채류 수경재배 가이드

by 나쓰45 2025. 3. 7.

1. 과채류 수경재배의 특징과 장점

과채류(果菜類)는 열매를 수확하여 먹는 작물을 의미하며, 토마토, 오이, 피망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작물들은 전통적인 토양 재배 방식에서도 널리 재배되지만, 수경재배(Hydroponics)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병해를 줄일 수 있다.

과채류 수경재배의 가장 큰 장점은 영양소 공급을 최적화할 수 있어 작물의 생육을 빠르게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토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물 사용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또한, 토양 재배에서는 특정 기후나 계절에 의해 작물 생산이 제한될 수 있지만, 수경재배를 활용하면 온실이나 실내 스마트팜에서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자동화된 환경 제어 시스템을 통해 온도, 습도, 조도, CO농도, 영양액 공급을 최적화할 수 있어 일정한 품질의 과채류를 생산할 수 있다.

 

 

2. 과채류별 적합한 수경재배 방식

과채류는 뿌리의 발달이 중요한 작물이기 때문에, 각 작물의 생육 특성에 맞는 수경재배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토마토(Tomato) 수경재배

적합한 재배 방식: DWC(Deep Water Culture, 심층 수경재배법), NFT(영양액 박막 재배법), 배지 재배(코코피트, 펄라이트 등)

재배 온도: 18~26

pH 범위: 5.5~6.5

EC(전기전도도) 농도: 2.0~4.0 mS/cm

특징: 토마토는 긴 생육 기간이 필요하며, 뿌리가 깊고 강한 작물이므로 배지 재배 또는 심층 수경재배(DWC) 방식이 유리하다. 또한, 충분한 햇빛(일일 8시간 이상)이 필요하며, 광합성 촉진을 위해 CO농도를 800~1200ppm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오이(Cucumber) 수경재배

적합한 재배 방식: 배지 재배, NFT, DWC

재배 온도: 22~28

pH 범위: 5.5~6.5

EC 농도: 1.8~2.5 mS/cm

특징: 오이는 덩굴성 작물로서, 지지대를 설치해야 하며, 수직 재배가 일반적이다. 고온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여름철에도 재배가 가능하다. 과실이 균일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 적절한 광량과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

피망(Bell Pepper) 수경재배

적합한 재배 방식: 배지 재배, NFT, DWC

재배 온도: 18~26

pH 범위: 5.5~6.5

EC 농도: 2.0~3.5 mS/cm

특징: 피망은 토마토와 유사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광량이 충분해야 색이 선명하게 발현된다. 적절한 환기와 습도 조절이 중요하며,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병에 취약할 수 있다.

 

토마토, 오이, 피망 등 과채류 수경재배 가이드

3. 과채류 수경재배 시 필수적인 환경 조절

과채류는 잎채소보다 상대적으로 긴 재배 기간이 필요하고, 환경 변화에 민감하므로 다음과 같은 환경 조건을 정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온도 및 습도 조절

토마토, 오이, 피망 모두 낮 온도는 2226, 밤 온도는 1618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상대 습도는 50~70% 범위를 유지해야 하며, 과도한 습도는 병해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광원 관리

광합성 활성에 필요한 최소 광량은 250~400 µmol/m²/s 수준이며, 자연광이 부족할 경우 LED 조명을 활용하여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

토마토와 피망은 청색광(450nm)과 적색광(660nm) 비율이 중요하며, 오이는 상대적으로 광 요구도가 높으므로 추가 광량이 필요할 수 있다.

CO농도 조절

CO농도를 800~1200ppm 수준으로 유지하면 광합성 능력이 향상되어 생육 속도가 빨라진다.

스마트팜 환경에서는 자동화된 CO공급 시스템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4. 과채류 수경재배 시 영양액 조절법

과채류의 성공적인 수경재배를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소 공급과 EC 관리가 필수적이다.

주요 영양소 비율

질소(N), (P), 칼륨(K) 외에도 **칼슘(Ca), 마그네슘(Mg), (S), 미량 원소(Fe, Mn, Zn, B )**가 균형 있게 공급되어야 한다.

과실이 커지는 시기에는 칼륨(K) 함량을 높이고, 초기 생육기에는 질소(N)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EC pH 관리

과채류는 잎채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EC 농도를 필요로 하며, 토마토는 2.04.0 mS/cm, 오이는 1.82.5 mS/cm, 피망은 2.0~3.5 mS/cm가 적절하다.

영양액 pH5.5~6.5 범위를 유지해야 하며, pH가 높아지면 인산 흡수가 저하되고, 낮아지면 칼슘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

 

 

5. 과채류 수경재배 시 주의해야 할 점

과채류 수경재배는 생산성이 높지만, 다음과 같은 요소를 신경 쓰지 않으면 작물 생육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병해 예방

뿌리 부패병(Pythium), 곰팡이병(Downy Mildew)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기와 배액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기적인 영양액 교체와 배관 청소를 통해 병원균 번식을 방지해야 한다.

지지대 및 가지치기 관리

토마토와 오이는 덩굴성 작물이므로 지지대를 설치하여 가지를 고정해야 한다.

과실이 커질 때 무게로 인해 가지가 부러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가지치기를 통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결론 및 전망

과채류 수경재배는 환경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균일한 품질과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마트팜 기술과 결합하면 자동화된 영양 공급, 환경 제어, 수확 예측이 가능하여 미래 농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다.